231 장

한참이 지난 후, 물을 밟는 느린 발소리와 함께 패왕이 지친 몸을 이끌고 다가왔다.

"패왕님, 무슨 일이 있으셨어요?" 장쉬가 물었다. 패왕이 기운이 크게 손상된 모습을 보고 불안함이 밀려왔다.

"괜찮아, 너 또 무슨 문제에 부딪혔니?"

장쉬는 처한 위험한 상황을 말하려 했지만, 패왕의 현재 상태를 보고 망설이기 시작했다.

"무슨 일이든 말해봐, 내가 도울 수 있는지 살펴볼게." 패왕이 재촉하며 말했고, 목소리에 조급함이 묻어났다.

장쉬는 잠시 망설인 후에 결국 이 일을 말하기로 결정했다. 어쨌든 지금은 패왕만이 자신을 도울 수 있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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